持而盈之, 不如其已;(지이영지 불여기이)
움켜쥐고서(持而) 채우는 것은(盈之), 그만두는 것만 못하고(不如其已);
持, 謂不失德也. 旣不失其德又盈之, 勢必傾危. 故不如其已者, 謂乃更不如無德無功者也.
지는(持), 덕을 잃지 않는다는 말이다(謂不失德也). 이미(旣) 그 덕을 잃지 않았는데(不失其德) 또(又) 채우면(盈之), 형세가(勢) 반드시(必) 기울고 위태롭다(傾危). 그러므로(故) 그만두는 것만 못하고(不如其已者), 이에(乃) 다시(更) 덕이 없고 공이 없는 것만 못하다고(不如無德無功者) 말했다(謂也).
揣而梲之, 不可長保.(추이예지 불가장보)
두드려서(揣而) 날카롭게 하는 것은(梲之), 오래 보존할 수 없다(不可長保).
旣揣末令尖, 又銳之令利, 勢必摧衂故不可長保也.
이미(旣) 날을 단련해서(揣末) 뾰족하게 만들었는데(令尖), 또(又) 날을 세워(銳之) 날카롭게 한다면(令利), 형세가(勢) 반드시(必) 꺾이고(摧衂) 그러므로(故) 오래 보존할 수 없다(不可長保也).
金玉滿堂, 莫之能守;(금옥만당 막지능수)
금과 옥으로(金玉) 집을 가득 채우면(滿堂), 누구도(莫) 그것을 지킬 수 없고(之能守);
不若其已.
그만두는 것보다 못하다(不若其已).
富貴而驕, 自遺其咎.(부귀이교 자유기구)
부유하고 귀한데(富貴而) 교만하면(驕), 스스로(自) 자기 허물을 남긴다(遺其咎).
不可長保也.
오래 보존할 수 없다(不可長保也).
功成身退, 天之道也.(공성신퇴 천지도야)
공이 이루어지면(功成) 자신이 물러나는 것이(身退), 하늘의 도다(天之道也).
功成則移.
공이 이루어지면(功成則) 떠난다(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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