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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19] 소박함을 끌어안고 욕심을 줄여라 / 절성기지(絶聖棄智)

by चक्रम्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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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聖棄智, 民利百倍;(절성기지 민리백배) 絶仁棄義, 民復孝慈;(절의기의 민복효자) 絶巧棄利, 盜賊無有.(절교기리 도적무유) 此三者以為文不足, 故令有所屬:(차삼자이위문부족고령유소속)  見素抱樸, 少私寡欲.(견소포박 소사과욕)

성스러움을 끊고(絶聖) 지혜를 버리면(棄智), 백성의 이익이 백 배가 되고(民利百倍); 인을 끊고(絶仁) 의를 버리면(棄義), 백성이(民) 효도와 자애를 회복하고(復孝慈); 교묘함을 끊고(絶巧) 이익을 버리면(棄利), 도적이(盜賊) 있을 수 없다(無有). 이 셋은(此三者) 꾸며진 것이기 때문에(以為文) 부족하고(不足), 그러므로(故) 속한 곳에 있도록 해야 하고(令有所屬): 소박함을 보고(見素) 끌어안고(抱樸), 사사로움을 줄이고(少私) 욕심을 적게 하라(寡欲). 


聖智, 才之善也. 仁義, 人之善也. 巧利, 用之善也. 而直云絶, 文甚不足, 不令之有所屬, 無以見其指, 故曰, 此三者以為文而未足, 故令人有所屬, 屬之於素樸寡欲. 

성과 지는(聖智), 재주이 뛰어난 것이다(才之善也). 인과 의는(仁義), 사람이 훌륭한 것이다(人之善也). 교와 리는(巧利), 쓰임이 좋은 것이다(用之善也). 그러나(而) 바로(直) 끊는다고 말하면(云絶), 꾸밈이(文) 매우 부족하고(甚不足), 속할 곳이 있도록 하지 않으면(不令之有所屬), 그 뜻을 드러낼 수 없고(無以見其指), 그러므로 말하길(故曰), 이 셋은(此三者) 꾸민 것이기 때문에(以為文而) 부족하고(未足), 그러므로(故) 사람들이 속할 곳이 있도록 해서(令人有所屬), 소박하고 욕심을 줄이는 것에 속하도록 했다(屬之於素樸寡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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