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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66] 강해백곡왕(江海百谷王) / 천하에 다툴 사람이 없다

by चक्रम्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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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海所以能為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為百谷王.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강과 바다가(江海)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能為百谷王) 까닭은(所以者), 그것이(其) 잘 낮추기(善下之) 때문이고(以), 그러므로(故)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다(能為百谷王).

이 때문에(是以) 백성보다 위에 있으려고 하면(欲上民), 반드시(必) 말로(以言) 낮춰야 한다(下之).

백성보다 앞서려고 하면(欲先民), 반드시(必) 자신을(以身) 뒤로 해야 한다(後之).

이 때문에(是以) 성인은(聖人) 위에 있어도(處上而) 백성이(民)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不重), 앞에 있어도(處前而) 백성이 해롭게 여기지 않는다(民不害).

이 때문에(是以) 천하 사람들이(天下) 즐거이 밀어 올리고(樂推而) 싫어하지 않는 것은(不厭), 그가 다투지 않기 때문이고(以其不爭), 그러므로(故) 천하에(天下) 누구도(莫) 더불어 다툴 사람이 없다(能與之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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