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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46] 지족지족상족의(知足之足常足矣) / 만족할 줄 아는 만족

by चक्रम्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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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有道, 卻走馬以糞.(천하유도 각주마이분)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잘 다리는 말을 돌려(卻走馬) 거름 주는데 쓴다(以糞). 


天下有道, 知足知止, 無求於外, 各修其內而已, 故卻走馬以治田糞也.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만족할 줄 알고(知足) 그칠 줄 알아서(知止), 바깥에서(於外) 구하는 것이 없고(無求), 각자(各) 자기 내면을 닦을 뿐이고(修其內而已), 그러므로(故) 잘 달리는 말을 되돌려(卻走馬以) 밭 갈고(治田) 거름 주는데 부린다(糞也). 

天下無道, 戎馬生於郊.(천하무도 융마생어교)

천하에(天下) 도가 없으면(無道), 군마가(戎馬) 교외에서(於郊) <새끼를> 낳는다(生)

 

* 戎馬(융마): 군대()에서 쓰는 말.


貪欲無厭, 不修其內, 各求於外, 故戎馬生於郊也. 

탐욕에(貪欲) 싫증 날 것이 없고(無厭), 자기 내면을 닦지 않고(不修其內), 각자(各) 바깥에서 구하고(求於外), 그러므로(故) 군마가(戎馬) 교외에서 새끼를 낳는다(生於郊也). 

禍莫大於不知足; 咎莫大於欲得.(화막대어부지족 구막대어욕득) 故知足之足, 常足矣.(고직족지족 상족의)

재앙은(禍) 무엇도(莫)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於不知足) 큰 것이 없고(大); 허물은(咎) 무엇도(莫) 얻으려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大於欲得). 그러므로(故) 만족할 줄 아는(知足之) 만족은(足), 영원한(치우치지 않는) 만족이다(常足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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