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與身孰親?(명여신숙친)
명성과 몸 가운데(名與身) 무엇이 더 소중한가(孰親)?
尚名好高, 其身必疏.
명성을 숭상하고(尚名) 높은 <지위를> 좋아하면(好高), 그 몸이(其身) 반드시(必) 소홀해진다(疏).
身與貨孰多?(신여화숙다)
몸과 재물 가운데(身與貨) 무엇이 더 중요한가(孰多)?
貪貨無厭, 其身必少.
재물을 탐하는 것에(貪貨) 싫증냄이 없으면(無厭), 그 몸이(其身) 반드시(必) 하찮게 여겨진다(少).
得與亡孰病?(득여망숙병)
얻는 것과 잃는 것 가운데(得與亡) 무엇이 더 병이 되는가(孰病)?
得多利而亡其身, 何者爲病也.
많은 이익을 얻으면(得多利而) 그 몸을 잃으니(亡其身), 무엇이(何者) 병이 되는가(爲病也).
是故甚愛必大費, 多藏必厚亡,(시고심애필대비 다장필후망)
이 때문에(是故) 너무 아끼면(甚愛) 반드시(必) 크게 낭비하고(大費), 많이 쌓아두면(多藏) 반두시(必) 크게 잃으니(厚亡),
甚愛不與物通, 多藏不與物散, 求之者多, 攻之者眾, 爲物所病, 故大費厚亡也.
깊이 아끼는 것은(甚愛) 남고 소통하는 것을(物通) 허락하지 않고(不與) , 많이 쌓아두는 것은(多藏) 남과 나누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니(不與物散), 찾는 사람이 많고(求之者多), 공격하는 사람이 많으면(攻之者眾), 남들이(物) 괴롭히는 것을(所病) 당하고(爲), 그러므로(故) 크게 낭비하고(大費) 많이 잃는다(厚亡也).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만족함을 알면(知足) 치욕을 당하지 않고(不辱), 멈출 줄 알면(知止) 위태롭지 않으니(不殆), 오래갈 수 있다(可以長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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