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言不美,(신언불미)
믿음직스러운 말은(信言) 아름답지 않고(不美),
實在質也.
실질은(實) 바탕에 있다(在質也).
美言不信.(미언불신)
아름다운 말은(美言) 믿음직스럽지 않다(不信).
本在樸也.
근본은 질박함에 있다(本在樸也).
善者不辯, 辯者不善. 知者不博,(선자불변 변자불선 지자불박)
선한 사람은(善者) 말을 잘하지 못하고(不辯), 말을 잘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다(辯者不善). 지혜로운 사람은(知者) 넓지 못하고(不博),
極在一也.
궁극은(極) 하나에 있다(在一也).
博者不知. 聖人不積,(박자부지 성인부적)
넓은 사람은(博者) 지혜롭지 못하다(不知). 성인은(聖人) 쌓아두지 않고(不積),
無私自有, 唯善是與, 任物而已.
자기가 가진 것을(自有) 사사로이 하지 않고(無私), 오로지(唯) 선한 사람에게(善) 이것을 주고(是與), 만물에 맡길 뿐이다(任物而已).
既以為人己愈有,(기이위인기유유)
이미(既) 그것으로(以) 남을 위했으니(為人) 자기가(己) 더욱 가지고(愈有),
物所尊也.
만물이(物) 존중하는 것이다(所尊也).
既以與人己愈多.
이미(既) 그것으로(以) 남에게 주었으니(與人) 자기가 더욱 많다(己愈多).
物所歸也.
만물이(物) 돌아가는 곳이다(所歸也).
天之道, 利而不害;(천지도 이이불해)
하늘의 도는(天之道), 이롭게 하고(利而) 해롭게 하지 않으며(不害);
動常生成之也.
움직임이(動) 늘(常) 낳고 이루어준다(生成之也).
聖人之道, 為而不爭.(성인지도 위이부쟁)
성인의 도는(聖人之道), 하지만(為而) 다투지 않는다(不爭).
順天之利不相傷也.
하늘의 이로움을 따라(順天之利) 서로 상하게 하지 않는다(不相傷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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