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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莫柔弱於水, 而攻堅強者莫之能勝, 其無以易之.(천하막유약어수 이공견강자막지능승 기무이역지)
천하에서(天下) 무엇도(莫) 물보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없고(柔弱於水, 而) 견고하고 강한 것을 공격하는 것은(攻堅強者) 무엇도(莫之) 이길 수 있는 것이 없고(能勝), 그(其) 그것을 바꿀(대신할) 수 없다(無以易之).
以, 用也. 其謂水也, 言用水之柔弱無物, 可以易之也.
이는 쓰임이다(以, 用也). 그것은(其) 물을 말하니(謂水也), 물의 부드러움과 약함을 쓰면(用水之柔弱) 무엇도(物), 바꿀 수 있는 것이(可以易之) 없다(無)는 말이다(言也).
弱之勝強, 柔之勝剛, 天下莫不知莫能行. 是以聖人云: "受國之垢, 是謂社稷主; 受國不祥, 是為天下王." 正言若反.
약한 것이(弱之) 강한 것을 이기고(勝強),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기고(柔之勝剛), 천하에(天下) 누구도(莫)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데(不知) 누구도 행하지 못한다(莫能行). 이 때문에(是以) 성인이 말하길(聖人云): "나라의 더러움을(國之垢) 받아들이는 것을(受), 이것을(是) 사직의 주인이라 하고(謂社稷主); 나라의 상서롭지 못함을 받아들이는 것(受國不祥), 이것이(是) 천하의 왕잉 된다(為天下王)."라고 했다. 바른 말이(正言) 마치 반대로 한 듯하다(若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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