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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79] 천도무친(天道無親) / 천도는 늘 선인과 함께 한다

by चक्रम्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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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大怨, 必有餘怨,(화대원 필유여원)

큰 원망을(大怨) 풀어주어도(和), 반드시(必) 남은 원망이 있고(有餘怨), 


不明理其契以致大怨已至而德和之, 其傷不復, 故有餘怨也. 

그 계약을(其契) 밝게 다스리지 못해서(不明理以) 큰 원망에 이르렀을 뿐인데(致大怨已至而) 덕으로(德) 그것을 풀어주면(和之), 그 상처가(其傷) 회복되지 않고(不復), 그러므로(故) 남은 원망이 있다(有餘怨也). 

安可以為善? 是以聖人執左契,(안가이위선 시이성인집좌계)

어찌(安) 선을 행할 수 있겠는가(可以為善)? 이 때문에(是以) 성인은(聖人) 좌계를 잡고(執左契), 

 

* 左契(좌계): 둘로 나눈 부신()의 왼쪽의 것 하나를 자기() 손에 두어 좌계로 하고, 다른 것을 상대방()에게 주어 우계()로 함.


左契防怨之所由生也. 

좌계는(左契) 원한이 생겨 나오는 것을(怨之所由生) 막는다(防也). 

而不責於人. 有德司契,(이불책어인 유덕사계)

그리고(而) 남을 탓하지 않는다(不責於人). 덕이 있으면(有德) 계를 맡고(司契), 


有德之人念思其契, 不念怨生而後責於人也. 

덕이 있는 사람은(有德之人) 그 계약을 생각하고(念思其契), 원망이 생기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나서(不念怨生而後) 남을 탓한다(責於人也). 

無德司徹.(무덕사철)

덕이 없으면(無德) 사찰을 담당한다(司徹). 


徹, 司人之過也. 

철은(徹), 남의 잘못을 담당하는 것이다(司人之過也). 


天道無親, 常與善人.(천도무친 상여선인)

천도에는(天道) 친하게 여기는 것이 없고(無親), 늘(常) 선인과 함께 한다(與善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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