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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80] 소국과민(小國寡民) / 구하고 바라는 것이 없도록 하라

by चक्रम्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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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國寡民.(소국과민)

나라를 작게 하고(小國) 백성을 적게 하라(寡民). 


國既小, 民又寡, 尚可使反古, 況國大民眾乎, 故舉小國而言也. 

나라가(國) 이미 작으면(既小), 백성도(民) 또한 적고(又寡), 오히려(尚) 옛날로 돌아가도록 하는데(可使反古), 하물며(況) 나라가 크고(國大) 백성이 많은 것은(民眾乎) 어떻겠는가, 그러므로(故) 작은 나라를 들어(舉小國而) 말한 것이다(言也). 

使有什伯之器而不用,(사유십백지기이불용)

열 개 백 개의 기물이 있더라도(有什伯之器而) 쓰이지 않도록 하고(使不用), 


言使民雖有什伯之器而無所用, 何患不足也. 

使民重死而不遠徙.(사민중사이불원사)

백성들로 하여금(使民) 죽음을 중히 여기고(重死而) 멀리 옮기지 않도록 하라(不遠徙). 


使民不用, 惟身是寶, 不貪貨賂, 故各安其居, 重死而不遠徙也. 

백성들로 하여금(使民) 쓰지 않고(不用), 오직(惟) 몸을 보배로 여기고(身是寶), 재물을 탐내지 않도록 하고(不貪貨賂), 그러므로(故) 각자(各) 자기 머무는 곳을 편안히 여기고(安其居), 죽음을 중요하게 여겨(重死而) 멀리 옮겨가지 않는다(不遠徙也).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鄰國相望, 雞犬之聲相聞, 民至老死, 不相往來. 

비록(雖) 배와 수레가 있더라도(有舟輿), 탈 일이 없고(無所乘之), 비록(雖) 무기와 군대가 있더라도(有甲兵), 진을 펼칠(전쟁할) 곳이 없다(無所陳之). 사람들로 하여금(使人) 다시(復) 노끈을 묶어(結繩而) 쓰도록 하고(用之), 그 먹을 것을 달게 여기도록 하고(甘其食), 그 옷을 아름답게 여기도록 하고(美其服), 그 거처를 편안하게 여기도록 하고(安其居), 그 풍속을 즐겁게 여기도록 해라(樂其俗). 이웃 나라가(鄰國) 서로 바라보이고(相望), 닭과 개소리가(雞犬之聲) 서로 들리지만(相聞), 백성이(民) 늙어 죽음이 이르도록(至老死), 서로 왕래가 없도록 해라(不相往來). 


無所欲求. 

구하고 바라는 것이 없다(無所欲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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