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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노자(老子) 왕필주(王弼註) 74] 상유사살자살(常有司殺者殺) / 늘 죽임을 담당하는 사람이 죽인다

by चक्रम्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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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민불외사 내하이사구지) 若使民常畏死, 而為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약사민상외사 이위기자 오득집이살지 숙감)

백성들이(民)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不畏死), 어찌(奈何) 죽이는 것으로(以死) 두렵게 만들겠는가(懼之)? 만약(若) 백성들로 하여금(使民) 늘(常) 죽음을 두려워하도록 만들고(畏死, 而) 기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為奇者), 내가(吾) 잡아서(得執而) 죽일 수 있으니(殺之), 누가 감히 하겠는가(孰敢)? 


詭異亂群謂之奇也. 

괴이하고 이상하게(詭異) 무리를 어지럽히는 것을(亂群) 기라고 한다(謂之奇也).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斲, 夫代大匠斲者, 希有不傷其手矣. 

늘(常) 죽임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어(有司殺者) 죽이고(殺), 무릇(夫) 죽임을 담당하는 사람을 대신하여(代司殺者) 죽인다면(殺), 이것은(是) 큰 목수를 대신해서(代大匠) 다듬는 것을(斲) 말하는 것이니(謂), 무릇(夫) 큰 목수를 대신해서 다듬는 사람은(代大匠斲者), 그 손을 다치지 않는 일이 있기(有不傷其手) 드물다(矣). 


為逆順者之所惡忿也, 不仁者人之所疾也. 故曰, 常有司殺也. 

거역하는 것은(為逆) 따르는 사람이(順者之) 미워하는 것이고(所惡忿也), 불인자는(不仁者)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다(人之所疾也). 그러므로 말하길(故曰), 늘(常) 죽임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有司殺也)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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